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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트랙 기관사 휴대전화 안 썼다

지난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발생한 앰트랙 기차 탈선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당시 기관사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10일 발표한 조사 현황에 따르면 기관사 브랜든 보스티안은 당시 기차를 운전하는 시간에 전화나 문자 메시지 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 기차 내부에 설치된 무선 인터넷(WI-Fi) 시스템 접속 기록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TSB는 "기관사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조사한 결과 사고 직전 어떠한 전화통화나 문자 인터넷을 사용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NTSB는 사고 직후 기관사가 탈선 직전 휴대전화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전화 사용 기록과 기차에서의 통신 기록 등을 대조하며 확인 작업을 벌였다. 사고 당일이었던 5월 12일 기관사 보스티안이 전화를 사용한 기록은 있으나 기차를 운전하고 있는 시간에는 사용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탈선 사고의 결정적 원인 규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과속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만 알려진 상황이다. 기관사 보스티안은 사고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5-06-10

탈선 앰트랙 인재 추정 열차 시스템 결함 없어

지난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발생한 워싱턴DC발 뉴욕행 앰트랙 기차 탈선 참사는 인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연방하원 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예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차의 브레이크 시스템과 신호.선로 등에서는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과속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인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기차는 당시 커브길에서 시속 50마일이던 속도제한을 어기고 시속 106마일로 달렸던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사라 파인버그 연방철도청장은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며 "확실한 건 과속이 탈선 사고를 일으킨 주요 원인이며 이는 분명한 인재"라고 밝혔다. 당국은 기관사였던 브랜든 보스티안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조사하며 사고 당시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보스티안이 사고 당일 휴대전화를 사용한 기록은 확인됐다. 그러나 사고 당시에 사용했는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은 보스티안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당시 기차에 설치됐던 감시카메라와 통신기록 등과 대조하며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행적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머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진 보스티안은 현재 사고 당시 정확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8명이 숨지고 200여 명의 부상자를 낸 이번 사고로 92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5-06-03

탈선 앰트랙 사망자 8명으로…6명 위독한 상태

블랙박스엔 사고 후 브레이크 현장 과속방지장치 설치 안돼 앰트랙 열차 탈선사고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필라델피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8번째 사망자는 14일 오전 8시쯤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된 첫 번째 객차에서 발견됐다. 이 객차는 기관차를 제외한 전체 6량 객차 가운데 가장 크게 파손된 것으로 이날 오전 수색 과정에서 객차 내 잔해 속에서 수색견이 발견했다. 시신은 검시소로 옮겨졌으며 신원은 발표되지 않았다.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관사 등 승무원 5명과 탑승객 238명 전원에 대한 확인이 이뤄져 더 이상의 사망자나 부상자 발견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너터 시장에 따르면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200여 명의 부상자 가운데 43명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들은 모두 퇴원한 상태다. 특히 부상이 심각한 승객들이 후송된 템플대학 병원은 이날 오전까지는 16명이 남아있었으나 이날 오후 일부가 퇴원해 11명이 남은 상황이다. 병원 측은 남아있는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은 사고 열차의 기관사인 브랜든 보스티안(32)과의 인터뷰 등을 준비하고 있으나 그는 사고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현재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티안이 선임한 로버트 고긴 변호사는 이날 ABC 방송의 오전 대담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보스티안은 이번 사고로 머리에 14바늘을 꿰매고 다리도 다친 상태"라며 "그는 열차가 커브로 진입할 당시 속도를 줄이려고 했고 그 순간 쓰러졌다"고 말했다. 고긴 변호사에 따르면 보스티안은 현재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보스티안은 정신을 차린 뒤 그의 휴대전화가 담긴 가방을 찾아 전화기를 꺼낸 뒤 911에 신고했으나 비상 브레이크를 사용했는지 여부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열차에서 수거한 블랙박스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 NTSB에 따르면 보스티안은 사고 발생 직전 비상 브레이크를 작동시켰다. 당시 열차는 시속 106마일로 달리고 있었다. 또한 조사 결과 사고가 일어난 구간에는 열차 과속 방지 시스템(positive train control)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앰트랙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발생한 노스이스트 코리도어(워싱턴DC~뉴욕~보스턴 구간)의 일부 구간에는 이 장치가 설치돼 있으나 사고 지점에는 신호 체계와의 충돌로 인한 오류 문제로 설치되지 않았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5-05-14

탈선 참사 앰트랙…급커브 제한속도 2배로 달렸다

12일 탈선·전복된 앰트랙 열차는 사고 당시 제한 속도를 2배 이상 초과한 과속상태로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초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시속 50마일의 제한속도가 설정된 급커브 구간에서 시속 106마일로 주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DC를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앰트랙 열차의 전복 사고로 13일 오후 10시 현재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다쳤다. 총 7량으로 구성된 이 열차는 탈선하는 순간 기관차가 객차와 분리돼 고철처럼 찌그러졌으며 나머지 6량의 객차도 모두 전복됐다. 사고 당시 이 열차에는 승객 238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테러 가능성 배제…한인 사망자는 없어 이날 오후 7시10분 워싱턴DC를 출발해 오후 10시34분 맨해튼 펜스테이션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앰트랙 노스이스트리저널 188호 열차는 오후 9시28분쯤 필라델피아 인근 포트리치먼드에서 급커브 구간인 프랭크포드 정션을 지나다 속력을 줄이지 못해 탈선했다. 사고 직후 경찰 200여 명과 소방관 120명 등 구조대가 급파돼 밤새 부상자들을 템플대학병원 등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다수의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 가운데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NTSB가 델라웨어주의 앰트랙 운영센터에서 본격적으로 블랙박스 자료 분석에 착수했지만 과속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CNN방송은 연방수사국(FBI)이 테러의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사고 열차의 기관사도 부상을 당했으나 생존해 있어 사고 당시 상황 조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고 현장에서는 13일 오전부터 대형 크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돼 파손된 차량을 치우는 작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뉴욕과 필라델피아 사이의 앰트랙 열차 운행은 중단됐으며 필라델피아와 워싱턴DC 사이에는 제한된 일정으로 앰트랙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열차의 완전 정상화까지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기수 기자

2015-05-13

필라델피아 앰트랙 7량 전복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12일 밤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다쳤다. 마이클 누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238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워싱턴DC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미국 철도여객공사(앰트랙) 188호 열차가 탈선 후 전복돼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 사고 현장에서 사체 1구가 더 발견돼 사망자는 13일 현재 7명으로 늘어났다. 누터 시장은 “내 인생에서 본 적 없는 끔찍한 사고였다"”면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열차 차량 7대와 기관차가 전복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약 140명의 부상자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는 가운데 6명은 중상자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탈선 사고가 일어난 지역은 프랭크포드 교차점으로, 커브 구간으로 알려졌다. 프랭크포드 교차점에서는 지난 1943년 79명의 사망자를 냈던 역대 최대 열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마침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AP통신 폴 청 기자는 “누군가가 급제동을 한 것처럼 속도가 줄더니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짐이 머리 위로 날아다녔다”고 전했다. 청은 또 “주변 승객들은 창문을 통해 탈출했고, 열차 앞부분이 심하게 망가졌고, 완전히 부서져 금속 더미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앰트랙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고 관련 정보를 확인 중인 가운데 테러와 연관된 증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2015-05-13

뉴욕행 앰트랙 열차 탈선…사망자 7명으로 늘어

[속보] 뉴욕행 앰트랙 열차 탈선…사망자 7명으로 늘어 필라델피아에서 13일 발생한 앰트랙 열차 탈선 사고 현장에서 추가로 시신이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필라델피아 소방국 클리퍼드 길리엄 국장은 구조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색하면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200여 명에 이른다. 승객 238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앰트랙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직전(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탈선했다.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열차 기록장치가 발견됐지만 승객 확인이 끝나지 않아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정진탄 기자 -------------------------------------------------- 뉴욕행 앰트랙 열차 탈선…최소 6명 사망 뉴욕으로 향하던 앰트랙 열차가 탈선해 최소 6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워싱턴DC를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앰트랙열차 188편이 12일 오후 9시 30분쯤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탈선했다. 이 열차에는 승객 238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장이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한인 포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는 필라델피아 포트 리치먼드 부근의 급커브가 있는 선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고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커브 구간을 지나다가 탈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탈선한 사고 열차 7량이 모두 전복됐으며 심하게 찢기고 휘어지는 등 사고 당시의 충격이 엄청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 지역은 지난 1943년 79명이 사망한 열차 탈선사고가 벌어진 지점과 멀지 않는 곳이다.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누군가 급제동을 한 것처럼 속도가 줄더니 급격히 열차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고로 인해 워싱턴DC와 뉴욕을 잇는 노스이스트코리도 노선의 앰트랙 서비스는 운행이 중단됐다. 앰트랙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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